Abstract
음악은 우리가 함께 만들고, 듣고, 춤추는 사회적 현상이다. 함께 모여서 음악을 할 때 기분, 감정, 행동 및 관점이 서로 동기화되고 조화되며, 개인 간 관계가 구축되고 강화된다. 또한 음악에 맞춰 함께 움직이는 것은 친사회적 행동, 대인 친밀감, 협력을 증가시킨다. 이처럼 증가된 사회적 친밀감의 심리적 경험을 ‘사회적 유대감(social bonding)’ 이라고 하며, 최근 음악과 사회적 유대감의 관계에 대한 다양한 인지과학적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그 중 본 발표는 음악과 신체움직임의 결합과 사회적 유대감을 알아본 최근 5개년 (2018~2022) 연구를 종합하고, 향후 연구에 대한 시사점을 정리하였다.
최근 연구들은 음악과 특정 신체 움직임의 결합이 사회적 유대감에 미치는 영향을 다양한 변인과 조건을 사용해 보여준다. 사회적 유대감을 측정하기위해 사용된 변인들로는 IOS(Inclusion of the other in the self), 통증 임계치 변화, 친숙도 및 즐거움, 신체의 움직임, 동공의 크기 및 응시시간, 운동 에너지 등이 있었다. 사회적 유대감에 영향을 준 요인으로는 그루브 수준, 음악의 친숙도 및 선호도, 움직임의 동시성 및 비동시성, 움직임의 정도, 공감능력, 움직임의 퀄리티, 배경음악, 음악 청취 환경, 템포 수준, 시각 사회적 단서 등이 있었다. 연구 결과 요약을 통해 음악이 사회적 유대감을 증진시키는 메커니즘을 알아보고, 기존 연구의 한계점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연구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